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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기록6분 분량

삼성 관계사 임원 Claude Code 교육 15회차, 노트북보다 펜을 먼저 쥐게 하자 점심 전에 배포가 끝났다

도구 설명이 아니라 손글씨 15분으로 여는 임원 AI 교육의 구조

삼성 관계사 임원 대상 Claude Code 교육을 두 달간 15회차로 진행했다. 도입 15분의 손글씨 A4 한 장이 에이전트 정의 파일이 되고, 점심 전 배포까지 이어졌다. 임원 교육을 계획한다면 첫 30분 안에 각자의 업무가 화면에 올라오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교육 첫 15분은 교육장이 조용하다. 2026년 5월부터 7월까지 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에서 열다섯 차례 진행한 삼성 관계사 임원 Claude Code 교육은 매번 그렇게 시작했다. 책상에는 노트북 대신 빈칸 세 개짜리 A4 한 장과 펜이 놓이고, 그 칸이 채워지기 시작하는지가 그날 하루를 가장 먼저 예고하는 신호였다.

펜이 먼저인 이유는 시간 구조에 있다. 처음 30분 안에 이 도구와 자기 업무의 연결이 잡히지 않으면 남은 다섯 시간은 청중의 자세로 굳고, 도구 개념부터 설명하는 순서는 그 30분을 설명에 써 버린다.

그래서 종이에 적은 내용이 오전 안에 노트북 속 에이전트가 되고 점심 전 배포까지 닿도록 순서를 짰다. 아래는 그 하루의 구조와 열다섯 번을 반복하며 바꾼 지점의 기록이다.

손글씨 세 칸이 그대로 에이전트 정의 파일이 된다

개요는 다음과 같다.

항목내용
기간2026년 5월 ~ 7월, 총 15회차
대상삼성 관계사 임원
장소삼성인력개발원 창조관
주제Claude Code로 자기 업무 에이전트 팀을 만들고 배포까지
운영하루 6시간 정규 과정, 일부 차수는 저녁 해커톤 추가

종이에 그려진 칸은 질문 세 개다. 첫 칸은 매일 누군가 대신해 줬으면 하는 일 세 가지, 둘째 칸은 그 일을 맡을 비서가 나에 대해 미리 알아야 할 것, 셋째 칸은 결과물이 어떤 형태로 와야 "역시 내 사람"이라는 말이 나올지다. 임원에게 타이핑은 손글씨보다 부담이 크고, 남에게 넘기고 싶은 일의 목록은 펜을 들었을 때 가장 먼저 튀어나온다. 보고를 받는 순서와 듣기 싫은 표현까지 써 넣은 참가자도 있었다.

종이는 여기서 버려지지 않는다. 사진으로 찍어 올리는 순간 그 이미지가 에이전트 정의 파일로 변환되고, 참가자가 방금 펜으로 정의한 담당자가 몇 초 뒤 본인 노트북 안에서 일을 시작한다. 요구사항 작성과 설정이 종이 한 장에서 겹치는 셈이다. 열다섯 회차를 돌고 나서도 우리는 임원 교육에서 이보다 확실한 도입 장치를 찾지 못했다.

배포는 점심 전에, 환경은 한 종류로

오전의 목표는 하나다. 점심 전에 각 참가자의 휴대폰에 본인 이름이 붙은 웹 주소가 떠 있는 것. 경로는 세 단계로, 다룰 안건을 한 줄로 적고, 비서 에이전트를 만들어 그 안건을 맡기고, 결과를 웹에 올려 자기 휴대폰으로 연다. 배포를 오후로 미루지 않은 것은 의도였다. 자기 주소가 화면에 뜨는 경험을 먼저 거친 참가자는 오후의 조직 확장에 수월하게 들어간다.

전제 조건은 장비다. 참가자 노트북은 윈도우 한 종류로 맞췄다. 기종과 OS가 섞인 임원 교육장에서는 환경 차이 하나가 그날 진도를 통째로 세우므로, 장비 통일은 강의안보다 먼저 확보할 항목이었다.

하루 산출물은 여덟 개이며, 본인 이름의 웹 주소 두 개가 거기 포함된다. 오후에 늘어나는 것은 에이전트의 수다. 오전의 비서 한 명 위에 비서실장을 두고, 그 아래를 두 팀으로 가른 다음, 그룹장 역할이 두 팀의 결과를 한데 모으는 구조까지 올라간다. 이 조직에 시킨 일은 참가자 본인의 업무였다. 자기가 올린 결정안을 대표 시각에서 반박하게 하고, 본부 자료 여러 건을 한 장짜리 보고서로 줄이고, 되풀이되는 지적 사항을 파일로 남겨 이후 결과에 자동 반영시킨다. 끝은 신사업 소개 페이지다. 만들어 둔 조직 전체를 돌려 한 장을 뽑아 배포하고, 다시 펜을 들어 본부의 90일 계획 한 줄을 적는 것으로 하루를 닫는다.

저녁 해커톤을 붙인 차수도 있었다. 거기서 우리가 되풀이해 말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인사이트였고, 제출물은 보고서 형식이었다. 마감 직전까지 문서를 고치는 참가자가 나왔다.

열다섯 번 동안 고친 것은 내용이 아니라 순서였다

열다섯 번을 같은 자료로 진행했지만 같은 하루는 한 번도 없었다. 중반의 한 회차에서 걸렸다. 여섯 시간에 담은 내용이 많은 탓에 중간의 한 블록이 앞뒤 맥락과 붙지 않았고, 이걸 지금 왜 하는지 묻는 표정이 교육장에 보였다. 바꾼 것은 그 블록의 내용이 아니라 위치였고, 다음 회차부터 다른 자리에 넣었다.

개념 설명 시간도 같은 이유로 줄였고, 질문 응대는 쉬는 시간으로 돌려 개별로 받았다. 그날 교육이 통했는지를 재는 가장 정확한 지표는 쉬는 시간에 우리를 찾아온 참가자의 수였다.

교육장 바깥에서는 방침이 먼저 내려왔다. 교육이 진행되던 시기의 뉴스1 보도는 삼성이 연구개발부터 생산·마케팅·지원까지 밸류체인 전체에 AI를 적용하고 CEO가 AX 추진을 직접 맡는다는 방침을 공식화했다고 전했고, 관계사 임원들이 인력개발원에서 AI 집중교육을 받는 장면을 함께 실었다. 위에서 내려오는 것은 방향이고, 각자의 일하는 방식이 바뀌는 순간은 자기 업무 하나를 에이전트에 맡겨 결과를 본 뒤에 온다. 열다섯 회차는 그 순서를 바로잡는 데 쓴 시간이었다.

가져갈 것

같은 방식을 도입하려는 조직이 원문에서 확인된 조건으로 점검할 항목이다.

  • 참가자가 대신해 줬으면 하는 일을 첫 30분 안에 손으로 적는 순서(A4 세 칸, 15분)와, 그 종이가 사진으로 에이전트 정의 파일이 되는 경로를 시험했는가
  • 본인 이름의 웹 주소를 휴대폰에서 여는 배포 단계가 점심 전에 배치돼 있는가
  • 노트북을 한 기종·한 OS(원문은 윈도우 노트북)로 통일해 지급할 수 있는가
  • 6시간 안에 비서 한 명에서 비서실까지 가는 확장 순서와 끝에 남을 산출물 목록(원문 기준 8가지, 웹 주소 2개)을 정했는가
  • 개념 설명은 줄이고 질문은 쉬는 시간에 개별로 받으며, 쉬는 시간에 찾아오는 참가자 수를 그날의 지표로 삼을 것인가

안 되는 경우

  • 노트북 기종·OS를 통일할 수 없는 조직. 각자 장비를 가져오는 형식이면 원문이 짚은 대로 환경이 갈리는 순간 진도가 멈춘다.
  • 외부 웹 배포가 막힌 보안망. 점심 전 배포가 오후 확장의 전제이므로, 이 단계가 빠지면 하루 구조를 다시 짜야 한다.
  • 반나절 세미나. 원문의 구조는 오전 배포와 오후 조직 확장에 6시간을 전제하며, 짧은 형식에서 같은 결과를 냈다는 기록은 없다.
  • 원문이 밝히지 않은 것: 회차당 인원, 배포에 쓴 플랫폼, 사내망·보안 정책, 교육 이후 에이전트의 실제 활용률.

이번 주 임원 AI 교육 기획안을 열어 본다면 첫 30분의 내용부터 바꿔 볼 것을 권한다. 도구 소개 슬라이드를 빼고, 참가자가 자기 업무 세 가지를 손으로 적는 15분과 그 종이가 화면 안에서 일하기 시작하는 장면을 넣는 것이다. 임원 과정과 실무자 실습, 사내 해커톤이 각각 어느 영역에 속하는지는 조녁컴퍼니 사업영역에 있다. 사업영역 →

출처

임원교육ClaudeCodeAI에이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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