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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현장 기록6분 분량

한화생명 임직원 150명 Claude Code 사내 해커톤, 두 시간 개인전을 받친 것은 첫날 설치와 합성 데이터였다

기획서·배포 주소·README, 두 시간 안에 각자 하나씩

한화생명 임직원 약 150명의 이틀 AX 교육이 두 시간 개인 해커톤과 배포 주소 제출로 끝났다. 첫날을 강의 대신 설치와 스킬 실습에 쓰고, 데이터와 상품명을 합성 세트 안으로 묶은 것이 전제였다. 대규모 혼합 인원 교육이라면 설치 완료 기준과 데이터 제한 규칙을 시간표보다 먼저 정해야 한다.

교육장에서 처음 한 일은 듣는 것이 아니라 설치였다. 원문 2026년 9월 1일에 따르면 4월 15일 오전 9시, 한화생명 사내 교육장에 모인 약 150명이 일제히 터미널을 켰다. 이튿날 두 시간짜리 개인 해커톤이 잡혀 있었고, 설치가 끝나지 않은 자리가 남으면 그 사람에게는 해커톤이 성립하지 않는다.

이 과정은 이틀째의 제출에서 거꾸로 설계됐다. 첫날 내용은 개념 설명 대신 이튿날 손에 들고 쓸 도구로만 골랐다. 개발·비개발 직군이 섞인 자리라 속도의 기준점은 코드를 써 본 적 없는 쪽에 두었다. 경험자는 자기 속도로 앞서가면 되지만, 초보자가 첫 시간에 떨어져 나가면 회복할 시간이 이틀 안에는 없다.

첫날은 이튿날 쓸 도구만 손에 익히는 시간이었다

항목내용
일자2026년 4월 15일~16일(2일)
대상한화생명 임직원 약 150명(개발·비개발 직군 혼합)
주제Claude Code 실습 중심 AX 교육 + 사내 해커톤
장소사내 교육장
구성1일차 설치·스킬·에이전트 실습, 2일차 두 시간 개인 해커톤

출발 준비물은 도구, 키, 계정 세 가지였다. Claude Code 설치가 첫째다. API 키는 Google AI Studio에서 받았고, 배포에 쓸 계정도 이날 열었다. 이 셋이 갖춰진 뒤 스킬과 MCP를 각자 불러와 실행했다. 첫날 항목을 고른 기준은 이튿날 결과물에 직접 들어가는가였고, 스킬 제작·배포·화면 디자인이 남았다.

실습 예제는 보험 용어를 풀어 주는 봇과 회의록을 요약하는 도구, 두 가지를 준비했다. 우리가 두 예제를 돌려 보인 뒤, 참가자가 같은 방식으로 자기 스킬을 하나 만들었다. 스킬을 가져다 쓰기만 한 사람과 직접 짜 본 사람은 이해의 깊이가 다르다는 것이 이유였다.

첫날의 끝은 멀티 에이전트였다. 맡은 일이 서로 다른 에이전트 여러 개를 한 줄기 작업으로 연결했고, 발표 자료 생성까지 그 안에 넣었다. 첫날에 여기까지 가는 것이 무리였는지는 우리도 확신하지 못한다. 이튿날 이 구성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결과물이 나왔기 때문이다.

해커톤은 데이터·상품명·제출물을 고정해 두 시간 안에 끝냈다

이튿날 해커톤에는 팀이 없었다. 참가자 한 명이 두 시간 안에 결과물 하나를 끝까지 만든다. 주제는 트랙 여섯 개다. 인수 심사 패널을 본뜬 AI 심사위원단, 멀티 리서처 BI, 지급 판정 협의체 형식의 청구 원탁회의, 보험 MBTI 챗, 상품 배틀 토너먼트, 가족 보호막 빌더다.

규칙의 중심은 데이터였다. 화면에 나오는 상품 이름은 우리가 나눠 준 목록에 실제로 있는 것이어야 했다. 목록 밖의 이름이 화면에 나타나면 다른 기능이 다 돌아가더라도 미완성으로 판정했다. 데이터는 우리가 사전에 만든 보험사 합성 데이터 한 세트로 제한했고, 외부 자료 반입과 크롤링은 막았다. 그럴듯한 화면과 완성된 화면을 가르는 선을 규칙으로 명시한 셈이다.

제출물은 글 두 개와 주소 하나다. 손을 대기 전에 한 장짜리 기획서를 쓰고, 마친 뒤에는 README를 쓰며, 그 사이에 남이 접속할 수 있는 배포 주소가 나와야 한다. 제작 앞뒤로 글쓰기를 붙인 것은 설계다. 질문은 게시판에 올리게 하고, 글로 해결되지 않는 것은 우리가 자리로 가서 같이 봤다.

남은 것은 완성도가 아니라 기획부터 제출까지 혼자 해 본 경험이다

가장 오래 남는 장면은 결과물의 수준이 아니다. 전날 아침 Claude Code를 처음 설치한 사람이 이튿날에는 남에게 보내도 되는 주소를 갖고 있었다는 사실이다. 완성도는 사람마다 벌어졌지만 우리는 그 격차를 문제로 보지 않는다. 기획서를 적고, 만들고, README로 마무리해 제출하는 과정을 혼자 끝까지 통과한 경험이 남았고, 이것을 해 본 사람과 아닌 사람은 다음에 비슷한 일이 주어졌을 때 첫 반응부터 갈린다.

이틀로 조직의 업무 방식이 달라지지는 않는다. 달라지는 것은 어떤 일을 내가 직접 만들 수 있다고 판단하는 범위다. 그 범위가 넓어진 사람이 한 회사에 150명 있으면 어느 부서에서든 무언가는 굴러가기 시작한다.

같은 회사의 소수 팀 교육과 나란히 놓으면 규모가 설계를 어떻게 바꾸는지 보인다. 한화생명 미디어팀 Claude Code 교육은 참가자 전원의 화면을 확인할 수 있는 인원이라, 회차 사이 일주일 미션과 평가 회차를 본편으로 삼았다. 150명에서는 그 방식이 성립하지 않아, 첫날 전체를 설치와 실습에 쓰고 둘째 날의 규칙을 셋으로 좁혔다.

가져갈 것

  • 첫날 첫 시간을 Claude Code 설치, API 키 발급, 배포 계정 개설에 배정하고, 전원의 노트북이 같은 상태가 됐는지 확인한 뒤 다음으로 넘어가는가
  • 첫날 내용을 다음 날 해커톤에서 직접 쓸 것(스킬 만들기, 배포, 화면 디자인)으로만 골랐는가
  • 진도 기준을 개발 경험이 없는 참가자에 맞추고, 앞선 참가자는 스스로 더 나가게 두는가
  • 해커톤용 합성 데이터와 상품 목록을 미리 만들고, 외부 데이터·크롤링 금지와 "목록에 없는 상품은 미완성" 규칙을 시작 전에 공지했는가
  • 제출물을 시작 전 한 장 기획서, 접속 가능한 배포 주소, 종료 후 README 세 가지로 고정했는가
  • 질문을 게시판으로 모으고, 거기서 풀리지 않는 것은 자리로 찾아가 푸는 방식을 정했는가

안 되는 경우

  • 첫 시간 안에 설치가 끝나지 않는 환경. 설치 권한이나 외부 API 키 발급이 막힌 보안망이라면 첫날 첫 과제 자체가 성립하지 않고, 이튿날 해커톤의 출발 조건도 무너진다.
  • 합성 데이터와 상품 목록을 사전에 만들 수 없는 조직. 우리가 미리 만든 보험사 합성 데이터와 제공한 상품 목록이 이 과정의 출발점이었다. 실데이터를 써야 하거나 준비 인력이 없으면 데이터 제한 규칙이 성립하지 않는다.
  • 이틀을 낼 수 없는 경우. 첫날의 설치·스킬·에이전트 실습이 빠지면 처음 도구를 여는 사람에게 두 시간 개인전은 완주 가능한 과제가 아니다.
  • 원문이 밝히지 않은 것: 개발·비개발 직군 비율, 150명 중 배포 주소를 제출한 인원, 배포에 쓴 서비스와 API 키를 붙인 모델, 사내 보안망과 계정 조건, 심사·시상 여부, 트랙별 선택 분포, 교육 후 실제 업무 적용 여부.

대규모 교육을 검토하고 있다면 이번 주에 바꿀 것은 첫 시간의 용도다. 강의 대신 설치와 계정 개설에 배정하고, "전원이 같은 출발 상태에 있는가"를 첫 시간의 완료 기준으로 적어 두면 데이터 제한과 제출물 규칙이 자연히 다음 설계 항목으로 올라온다. 조녁컴퍼니에 이런 설계를 맡기려면 사업영역에서 시작하면 된다. 사업영역 →

출처

교육현장ClaudeCode사내해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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